[ 미션 베이의 언덕에서 띄우는 평화 편지]
#아름다운 조화 속에서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미션 베이가 내려다보이는 이곳, 마이클 조셉 새비지 기념공원에 서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반사 연못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품고 있고, 저 멀리 랑기토토 섬은 변함없이 바다를 지키고 있네요. 이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 있자니, 문득 1만 킬로미터 떨어진 나의 조국, 한반도가 떠오릅니다.”
#지도자의 덕목을 묻다
“이곳에 모셔진 새비지 총리는 대공황의 절망 속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희망을 설계했던 분입니다. 그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지도자의 제1덕목임을 몸소 보여주었죠.
저는 오늘 이곳에서 남과 북의 지도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통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순히 영토의 결합이 아니라, 남과 북의 평범한 시민들이 더 이상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행복의 권리’를 되찾아주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통일 한국의 도시를 그리며
“새비지 총리가 설계한 복지의 토대 위에 뉴질랜드라는 아름다운 집이 지어졌듯, 우리도 이제 이념의 벽을 허물고 ‘공존의 설계도’를 그려야 합니다. 서울의 첨단 기술과 평양의 잠재력이 만나고, 한강과 대동강이 하나의 바다에서 섞이듯, 서로를 비추는 반사 연못 같은 정치가 필요합니다.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 한 걸음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철길을 따라 유럽까지 달려가는 꿈의 지도가 될 것입니다.”
#간절한 염원
“뉴질랜드의 이 아름다운 언덕에서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우리 민족이 서로를 총칼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하는 그날을 말입니다. 평화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품고자 하는 바로 그 마음속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평화통일을 꿈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김동원이었습니다.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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